[호주|시드니 여행] 헌터밸리 와인투어 (Hunter Valley Wine Tour)

아무래도 패키지 여행을 오시면 가기는 어렵겠지만, 백패커, 워홀, 학생, 거주하시는 분들이 즐기기 좋은 투어를 소개해 드립니다.

보통 시드니 외곽하면 블루마운틴을 많이 생각하세요. 제게 블루마운틴 인상은… 위치는 북한산. 느낌은 설악산.  모 이런 정도였는데… 여행은 사람마다 취향마다 다른 인상인 거니깐요. 대단하다 싶은 산들과 비교하면…  좀 너무 약한다. 라는 인상이었던 거죠.

반면에 오늘 소개할 헌터밸리 투어는… 기대한게 전혀 없었는데 하루를 너무너무 즐겁게 Enjoy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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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컬이 즐기는 헌터밸리

로컬에게 헌터밸리는 서울에서 양평이나, 강원도 근교 여행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시드니에서 운전해서 약 2시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당일 보다는 숙소를 예약해서 주변을 여유롭게 다니면서 와이너리 구경을 합니다. 와이너리가 엄청 많고, 마켓 및 주말에는 이벤트도 많이 있어서 나들이 가는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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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들어가서 주인과 와인 이야기 하고, 샘플로 주는 와인 마시고, 밭도 들어갔다가 마음에 들면 와인 병으로 사고.. 이런 스타일이예요. 그리고 와인샵과 레스토랑을 같이 하고 있거나, 사진과 같이 부티크 or 코지한 숙소를 제공하는 곳도 많아서 여유롭게 주말 나들이를 다녀오는 곳이 헌터밸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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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밸리에는 작은 규모~큰 규모까지 와이너리가 곳곳에 많은데 기본적으로 Sipping 할 수 있는  (그래도 잔의 1/6 수준) 와인을 공짜로 줍니다. 그렇지만 한 가게에서 3-4 종류를 마시는 데다가 먹다보면 어느순간 쉽게 취합니다.

헌터밸리 갈때 많이 보는 사이트예요

http://www.winecountry.com.au/

http://www.huntervalley.com/attractions.html

헌터밸리에서의 숙소, 와이너리 정보, 각종 행사등이 나와있어요. 승마, 헬리콥터 투어, 스파, 갤러리, 골프 및 결혼식 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장소입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사실 좀 비수기라고 할까요. 가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지만, 저는 날씨 좀 좋은 봄, 가을 가는 것을 즐기기 더 좋다고 생각해요.

2. 차없이, 여행자로서 즐기는 헌터밸리 투어

저는 작년에 당일로 다녀오는 헌터밸리 투어로 갔어요. 개인적으로 투어로 다녀오기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술이 약한 편인데… 저렇게 조금씩 마셔도 양이 상당했어서 돌아오는 길에 뻗어서 잠들었거든요.  맘 편히 먹고 운전 안해도 되는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게다가 그때는 길도 익숙하지 않았던 때라서 투어를 선택했지만, 지금 가라고 해도 당일로 다녀오기에는 왕복 4시간이라서 쉽지 않아요.

제가 참여했던 투어로 소개해드릴게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가장 리뷰가 좋은 투어를 선택했구요. 여러모로 추천할 만해서 투어 이름을 밝히고 알려드릴께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투어는 사실 참여한 적이 없어서 비교는 어렵습니다.

Kangarrific Hunter Valley Wine Tour

웹사이트 : http://www.kangarrifictours.com/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 http://www.tripadvisor.com.au/Attraction_Review-g255060-d2097585-Reviews-Kangarrific_Hunter_Valley_Wine_Tour-Sydney_New_South_Wales.html

장점은..

 1. 투어 프로그램이 매우 잘 짜여져 있어요.

하루짜리 일정을 와인만 마시는게 아니라  동물원 방문 – 초콜렛 만드는 곳 – 와이너리 3군데 – 치즈 테이스팅 – 맥주 브루잉. 이렇게 타이트하고 재미있는 것으로 짜여져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2. 굉장히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 Sam이예요.

대표 가이드 Sam이라고 나와있지만, 대부분 Sam이 다 하는 것 같아요.  시드니에서 운전을 시작해서 각종 스탑마다 멈추고, 들어가서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고.. 사실 쉽지 않은데 정말 즐겁게 하더라구요. 호주는 팁문화가 아닌데 함께 하루를 보낸 팀이 Sam에게 너무 감동해서 내리기 전에 마음이 가는대로 돈을 모아서 팁을 내자고 얘기해서 기분 좋게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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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전하지 않고 서양친구들과 하루 즐거운 일정을 보낼 수 있어요.

제가 위에서 열심히 적었지만… 와이너리 3군데 + 맥주 브루잉 이렇게 하루 종일 돌면  잘 먹는 경우, 와인 1병은 충분히 먹는 수준이 되요. 운전하지 않고, 마음껏 즐기고 오는 거죠.

그렇지만!!! 절. 대. 취해서는 안됩니다. 한국에서 마시자~취하자~ 이러는 것은 정말 여기서 완.전. 매너없는 동양인이 되요. 돌아오는 길이 2시간인데, 차안도 좁으니… 혹시라도 속이 안좋으실 수 있는 분들은 절.대. 과하게 드시면 안됩니다..!!

당연히 영어로 가이드 듣고, 대화를 나눕니다. 대부분 시드니에 여행 또는 expat (전문가로 단기 체류) 온 서양 애들이라서 다양하게 경험도 나누고, 친해지면 나중에 또 만나기도 해요.

+ 하루 일정을 소개합니다. +

우선 시드니 시티에서 10~13명 정도의 팀이 밴을 타고 출발해서 Wild Park에 도착해요!

와일드 파크는 보통 동물원에서 멀리서만 볼수 있었던 캥거루, 왈라비, 코알라 등이 뛰어놀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요. 아기 코알라를 어깨에 매고 와서 인사시켜주는데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상대적으로 캥거루는 너무 커서 놀랐어요. 전 무서웠어요.. >.<

왈라비는 캥거루랑 비슷한데 좀 작아요. 저는 이 아이가 좋더군요.  여기서 모닝티를 마시면서 동물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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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초콜렛 만드는 공장에 들어가요. 저는 장사하는구나 생각이 좀 들긴 했지만, 초콜렛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아서 선물 드릴 것으로 자연스럽게 샀어요. 안 사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헌터밸리에 도착해서 와이너리 들을 돌아다닙니다.

와이너리 샵은 이 투어랑 계약이 되어 있는 샵을 가는 것일텐데 세군데 사이즈를 소규모 – 중간 – 대형 이렇게 진행을 해서 헌터밸리 와이너리 정보가 전혀 없던 저로서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와인 테이스팅이 끝나면 마음에 드는 와인을 구매합니다. 가격은 보통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여기에서 구매 안하셔도 되요. 시드니 와인 가게에도 와인 종류와 가격은 다양하니깐요. 그렇지만 여기서 파는 와인이 샵에서 찾아보기는 어렵고, 무슨 맛인지 어떻게 숙성된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처음 가게에서 구입 많이 하시지 말고, 필요한 양을 생각하셔서 나눠서 구입하세요. 뒤쪽 와이너리에서 더 마음에 드는 와인이 나올 수 있거든요.

저희는 선물 드릴 곳들이 있어서 샵마다 구매를 했는데, 가격 대비 맛도 좋아서… 선물로 드리지 말고 먹자~ 이렇게 그냥 따서 마신 것도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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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점심은 템퍼스 투 (Tempus Two) 와이너리에서 먹어요.

점심을 싸오셔도 되고, 여기가 식사하는 가게들이 있기 때문에 사서 드셔도 됩니다. 여기는 동산처럼 된 곳에 위치해 있어서 날씨 좋은 날 전경이 너무 좋아요. 그렇지만 지금처럼 추운 날에는 좀 힘드실 거예요. 제가 갔을 때가 2월, 즉 가을이었는데 그때도 바람이 꽤 불었어요.

마지막으로 맥주 브루잉 (brewing) 을 가요,

여기서 마시는 맥주는 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저는 4개 컴비네이션이 샘플러를 시도했는데… 맛있었어요! 신선하다고 할까요. :)

그 이후 바람을 쐬고 차에 올라서 잠이 들고 나니…시드니에 도착해있었습니다. 하루 알차게 보내고, 바람 잘 쐬고 왔다는 기분이예요.

웹사이트에 일정을 소개한 글 참고하세요.

  • Small group day tour (max 13 guests) leaving from Sydney

  • Morning tea at the Walkabout Wildlife Park where you’ll meet and greet the friendliest kangaroos, wallaby’s, koalas and emus in Australia. A special and very unique experience.

  • Exclusive chocolate and fudge tasting at the Hunter Valley Chocolate Company’s factory

  • 3 wine tastings including small boutique award winning wineries

  • Cheese tasting of locally made cheeses including some incredible cow and goat cheese varieties

  • Visit to a local brewery with the opportunity to try some locally made beer (own expense)

  • Visit to Tempus Two winery for lunch (BYO) with a variety of lunch options to suit all tastes and budgets

 

개인적으로 즐겁게 시드니 외곽을 즐길 수 있던 투어라서 자세히 알려드렸어요. 언어에 부담이 조금 적다면 꼭 다녀와보시기 바래요.

날씨 좋을 때의 헌터밸리는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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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Lives in Sydney Loves travel|cooking|baking|learning|and sharing Interested in startup|WP - Preparing to launch a star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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